'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와 변우석 / 사진제공=MBC
'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와 변우석 / 사진제공=MBC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블루레이 제작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15일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제작 중단 소식을 알렸다. 추진팀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블루레이 제작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과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는 지난 8일부터 선입금 예약을 진행하며 수요를 확인했지만 최종 제작 단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접수된 선입금액 25만 9800원은 오는 18일 전액 취소 처리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21세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방영 후반부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와 변우석 / 사진제공=MBC
'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와 변우석 / 사진제공=MBC
문제가 된 장면은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 나왔다. 왕실 차남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으로 즉위하는 모습이 공개됐으나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자주국 군주에게 사용하는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친 데 이어, 왕이 황제의 상징인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착용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준화 감독과 유지원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주연 배우들이 잇달아 사과했다. 그러나 여론을 돌리지 못했고 결국 작품은 블루레이 제작 무산이라는 결과를 맞게 됐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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