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은 1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간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내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글을 쓰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대 때부터 시작한 길었던 활동 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 늘어났고, 그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은빈은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들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년동안 전혀 유익하지 않았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들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들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권은빈은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예정돼 있던 CLC 해외 그룹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다.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권은빈은 지난 2016년 엠넷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CLC 멤버로 합류해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지난달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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