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닥터 섬보이' 5회가 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회(5.2%)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배우 박지훈 주연의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7.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5회에서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신예은 분)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이 엔딩을 장식하며 기대를 높였다. 5회 시청률은 전국 4.9%, 수도권 5.5%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바다에 빠진 도지의는 깊은 트라우마와 마주했다. 선우(나윤주 분)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던 과거의 상처까지 되살아나며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눈을 뜬 도지의 곁에는 육하리가 있었다. 자신을 구한 사람이 육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지의는 고마움을 느끼는 한편, 자신 때문에 육하리까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도지의의 사고는 편동도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덕화(이채유 분)를 초진했던 용주천(김윤우 분)은 자책감에 휩싸여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고 "환자가 무서워요"라고 털어놨다. 엄정선(이수경 분)은 그런 용주천을 돕기 위해 약물 부작용이 있다는 거짓말로 치료를 유도했다. 결국 용주천은 "그래도 잘해볼게요. 나 믿어준 거니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한편 육하리는 병원 안팎에 퍼진 소문과 자신을 피하는 듯한 도지의의 태도에 마음이 무거웠다. 조동섭(이원정 분)과 관련된 일로 도지의에게 피해를 줬다는 생각에 미안함도 컸다. 결국 육하리는 "편동도로 돌아온 이유가 할머니의 품으로 도망치기 위해서였다"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도지의는 "너무 힘들면 누구나 도망쳐요. 나도 되게 자주 도망쳐요"라고 위로했고, 그 말은 육하리가 현실과 마주할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 도지의 역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약이 아닌 육하리를 믿어보기로 결심했다. 상처와 불안을 안고 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닥터 섬보이' 5회가 방송됐다. / 사진=ENA
하지만 편동도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오미자(길해연 분)가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소식에 편동 보건지소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육하리는 오미자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고,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오미자는 그런 육하리를 다독였다.

도지의 역시 육하리가 신경 쓰였지만 현치연(홍민기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섰다. 다음 날 육하리로부터 현치연이 오미자의 임상시험 방법을 찾아줬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지의는 안도했다. 이후 육하리가 질투했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도지의는 "나한테 그럴 자격이 어딨어요. 절대 안 문다면서요"라고 답했다. 이어 육하리를 피했던 이유가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육하리는 도지의의 입술을 깨물며 "물었어요. 그럼 이제 우리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고 되물었고, 도지의는 입맞춤으로 답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키스한 두 사람의 변화는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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