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배우 고준희와 부모님의 현실적인 결혼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고준희는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권하는 부모님에게 "그런 거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다. 지금은 굳이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부모님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따로 있다"며 현재는 연애보다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부모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2세 문제였다. 어머니는 "딸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한다"면서 "35살 때 산부인과에 데려가 난자를 냉동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정보회사 측은 고준희의 조건을 분석한 결과 52점 만점에 38점을 부여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다만 큰 키와 화려한 외모가 오히려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매칭 시장에서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부모님이 받아온 결과를 확인한 고준희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상위 0.1% 안에 들어야지 10%가 뭐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니는 "진작 갔으면 더 높게 나왔겠지. 이제 나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또한 고준희는 "쌍꺼풀이 있건 없건 상관없다. 쌍꺼풀 없는 사람도 만나봤고 있는 사람도 만나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모가 남성 나이 기준 위아래 5살 차이를 언급하자 "위로 다섯 살이나?"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고, "연하는 별로"라고 말해 까다로운 연애관도 드러냈다.
결국 고준희는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한참 생각에 잠겼던 그는 다시 거실로 나와 "잘생겼냐"고 물으며 소개팅 상대에 관심을 보였다. 부모 역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고준희는 마침내 소개팅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인연 찾기에 나서게 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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