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출연해 결혼 10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문희준은 등장부터 '요요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소환했다. MC 서장훈이 "39번째 요요가 와서 출연을 망설였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문희준은 "39번째 요요가 왔다는 건 39번 뺀 적도 있다는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살이 빠졌을 때도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아무도 기억을 못 한다"며 "사람들은 제가 살쪄 있는 모습만 기억하는 것 같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외모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문희준은 "그래서 머리도 데뷔 초처럼 길렀다"며 "포장지는 똑같이 만들었는데 알맹이가 달라졌다. 포장지는 그대로인데 내용물이 조금 도톰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가 "문희준은 외모로 평가할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그건 저를 포기한 발언 아니냐"고 받아치며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어 공개된 H.O.T. 시절 영상은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날렵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문희준은 "저 때는 58kg을 유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소율은 "오빠는 제게 선생님 같은 느낌이다. 늘 잔소리를 한다. 대표님 같은 느낌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문희준은 "이렇게 대표님이 힘든 거였나. 보통 한 번 말하면 알아듣지 않냐"면서 "영상을 보면 왜 제가 잔소리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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