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14년 열애 끝! 정경호 소녀시대 수영 이별 징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최수영과 정경호의 결별 소식을 다루며 최근 불거진 인스타그램 언팔로우 사태 이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심경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최수영이 주연으로 활약했던 드라마 '아이돌아이' 촬영 당시 안색이 유독 어둡고 사적인 모임에서도 평소와 다르게 극도로 침체한 기색을 보여 주변인들의 걱정을 샀으며 공식 결별 선언 직후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지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증언을 공유했다.
비록 비극적인 정서를 다룬 배역에 깊이 몰입한 여파로 해석할 여지도 존재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별을 맞이한 시점과 정확히 맞물려 떨어졌다고 짚었다. 동시간대 정경호 역시 작년 연말 소녀시대 효연이 운영하는 영상 콘텐츠에 출연했을 때 평소와 달리 연인의 이름을 단 한 차례도 먼저 입에 올리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며 효연의 질문에 마지못해 짧은 공감을 표하는 수준에 그쳐 미묘한 이상 기류를 흘렸다는 추적 결과가 덧붙여졌다.
더불어 항간에서 제기된 동료 멤버 티파니의 최근 결혼 소식이 심리적인 자극제가 돼 결별을 촉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관해서는 오랜 세월 미래를 심도 있게 설계해 온 연인인 만큼 타인의 혼사가 직접적인 이별 사유로 작용했을 확률은 전무하다며 무분별한 억측에 강력히 선을 그었다. 최종적으로 두 사람은 원만한 협의를 거쳐 지난 9일 소속사를 통해 좋은 동료 사이로 돌아갔음을 천명했다.
그러나 14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의 사랑을 정리한 당사자들에게는 조용히 마음을 추스를 최소한의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 가혹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결별 사실이 공식화되자마자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향해 남겼던 언약들이 무차별적으로 파묘되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전언들이 재생산돼, 최수영과 정경호는 연일 연예 뉴스 메인을 장식하며 거대한 이별의 후폭풍을 고스란히 감내하는 중이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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