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주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주명이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간 '김지석의 12살 연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로 더 많이 언급됐던 그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작품을 만나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대기업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가 사고로 20대 축구 선수 황준현(이준영 분)의 몸에 들어가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혼 체인지 드라마다. 극 중 이주명은 강용호의 막내딸이자 최성물산 인턴 강방글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이주명이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강방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이주명이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강방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이주명이 연기하는 강방글은 극의 무게를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벌가 막내딸이지만 마냥 철없는 캐릭터로 소비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솔직하게 내뱉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황준현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같은 편이 되는 관계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황준현의 몸 안에 아버지 강용호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방글의 모습도 극의 주요 웃음 포인트다. 여기에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각종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전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이주명은 6월 1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2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반환점을 돈 '신입사원 강회장' 역시 지난 14일 방송에서 수도권 10.2%, 전국 9.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배우 이주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주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2016년 데뷔한 이주명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만나지는 못했다. 2023년 방영한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도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지난해 출연한 JTBC '마이 유스' 역시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대중에게는 이주명의 배우 활동보다 공개 연애 소식이 더 크게 주목받았다. 이주명은 2024년 8월부터 배우 김지석과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의 12살 나이 차가 화제를 모으며 이주명에게는 자연스럽게 '김지석 여자친구', '12살 연하 연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때문에 '신입사원 강회장'의 인기는 이주명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공개 열애 이후 '김지석의 12살 연하 여자친구'로 주목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따라붙었던 수식어보다 작품과 캐릭터로 이야기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는 변화다.

12부작인 '신입사원 강회장'이 이제 막 반환점을 돌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주명이 남은 회차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이번 작품에서 인생캐를 경신한 그가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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