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가 된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에 맞서며 자기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영은 주인공 나지니 역을 맡았다.
1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주인공 나지니(박세영 분)는 꽃이 만개한 공간 한가운데 홀로 앉아있다. 꽃밭처럼 꾸며진 온실 같은 공간에서 나지니는 거친 흙더미 위에 맨발인 채로 무릎에 기댄 채 웃음 한 점 없이 앉아 있다. 가혹한 운명의 무게를 버텨온 캐릭터의 아픔을 전달한다.
거실 한 켠을 채운 단란한 가족사진과 쓸쓸히 앉아 있는 나지니의 모습이 대비된다. 평생 가족의 경계 밖에서 머물러야 했던 나지니의 외로움과 결핍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완벽한 온실, 허락되지 않은 꽃'이라는 카피는 태어난 순간부터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나지니의 인생을 떠올리게 한다. 나지니가 주홍글씨의 굴레를 벗어나 자기 삶을 어떻게 개척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4년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박세영은 오직 눈빛과 표정 하나만으로도 나지니가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 단단한 내면을 전달한다. 박세영이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내달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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