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사진제공=티빙,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사진제공=티빙,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변우석과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인 그는 코믹과 감동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이홍내는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 윤동현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더 해 극의 한 축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극 중 윤동현은 손만 대면 음식 맛이 떨어지는 이른바 '마이너스의 손'이자 지옥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취사병이다. 하지만 후임들을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이홍내는 극 초반 강성재(박지훈 분)를 향한 질투와 견제를 유쾌하게 그려낸 데 이어, 결정적인 순간에는 든든한 선임의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살려냈다.

무심한 말투에 진심을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 변화, 리액션은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위기에 처한 후임을 구해낸 뒤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한마디와 밤새워 끓인 국이 인정받자 기뻐하는 장면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사진제공=티빙,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홍내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사진제공=티빙, tvN
강성재의 휴가로 홀로 병사식당을 책임지게 된 윤동현의 고군분투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의욕과 달리 이어지는 요리 실수로 웃음을 안기는 한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요리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인물의 진심을 보여줬다. 휴가가 또다시 연기되자 망연자실해 눈물을 쏟는 장면에서는 코믹함과 짠한 감정을 동시에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홍내는 능청스럽고 유쾌한 모습부터 진중한 감정선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윤동현이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과장되지 않은 생활 연기와 세밀한 표현은 극의 현실감을 높였고, 인물이 지닌 고민과 진심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홍내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기존과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영까지 남은 2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11회와 최종회는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8시 50분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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