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오십프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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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이 위기에 직면한 신동미를 구하기 위해 직접 전면에 나선 가운데 북한 특수요원이라는 잔인한 정체와 마주한 오정세가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지난 13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오십프로'(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8회에서는 정호명(신하균 분)과 마공복(이학주 분)이 비밀 요원 박미경(한지은 분)을 조직적으로 미행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명은 첫 공조 작전 현장에 봉제순(오정세 분)이 출현한 사건을 결코 우연이 아니라 판단했고, 봉제순을 밀착 수행한 인물이 박미경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강범룡(허성태 분)에게는 이를 은닉한 채 마공복과 함께 본격적인 추적에 착수했다.

동시간대 검사 강경애(김신록 분)는 기밀 유출 혐의로 감금했던 김 경사를 압박하며 헤븐캐피탈의 내부 동향을 실시간으로 첩보하는 이중스파이 역할을 수행하면 죄를 사해주겠다고 종용했고, 배신의 기류를 감지한 박미경이 직접 김 경사의 감시를 자처하고 나섰다.

정호명과 마공복은 김 경사가 이미 유인구(현봉식 분)에게 매수당한 타락한 공권력임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박미경이 강범룡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의심하는 마공복을 향해 정호명은 "니네 형님 이용당한 게 신나냐"라며 물증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강범룡에게 내색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정치권과 지하 세계를 장악하려는 악의 축 한경욱(김상경 분)의 무자비한 공세도 이어졌다. 한경욱은 유력 대권 주자인 김선중(강신일 분)에게 자애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문서를 들이밀며 후보직 사퇴를 종용했으나, 김선중은 "그깟 명성 흠집 날까 두려웠다면 선거에 나오지도 않았다"라며 단호하게 응수했다.
사진 = MBC '오십프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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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한경욱은 향후 가해질 파멸적인 보복을 예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고 이어 최근 밀수 작전에 실패한 조직 책책 유인구를 소환해 관련 사업권을 모두 도 회장(권율 분)에게 양도하라고 명령했다. 유인구는 이에 반발해 부하들을 소집하고 도 회장을 기습할 계략을 도모했으나 배신자 금강식(이순원 분)의 밀고로 인해 현장은 이미 함정으로 변해 있었다. 도 회장은 유인구를 냉소하며 "인구파에서 강식이파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조롱했고 사면초가에 몰린 유인구는 금강식을 인질로 붙잡은 채 아수라장을 탈출했다.

이가운데 기억 상실 상태였던 봉제순은 강경애에게 조난 당시 입고 있던 여성용 의복을 제시받자 "제 취향이 반영된 건 절대 아니다"며 "진짜 여자 옷엔 관심이 없다"라고 항변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실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강경애의 심문에 봉제순은 "그래도 할 수 있으면 찾고 싶다"며 "과거도 제 일부니까"라며 정체성을 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강경애의 긴급 호출을 연정의 신호로 오인하고 나간 봉제순은 과거 북한 측 특수요원 공작원이었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을 듣고 혼란에 휩싸였다. 봉제순은 "제가 간첩이라니 국정원 요원이면 몰라도"라며 거부반응을 보이다가도 이내 "처음부터 혼자였네 진짜 가족은 없는 거네"라고 절규하며 깊은 소외감과精神적 충격을 드러냈다.

극의 말미에는 김선중의 처와 함께 배신자를 회유하려다 개파원들에게 포위당해 살해 위기에 직면한 권오란(신동미 분)의 앞에 박미경을 추적하던 정호명이 극적으로 난입해 무장 괴한들을 제압하고 아내를 구출해 내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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