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10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멜로망스와 어반자카파, 잔나비가 출연해 다채로운 토크를 선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이은미가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 무대에 이어 등판한 멜로망스 김민석은 성시경의 탄탄한 체격을 칭찬한 뒤 필리핀 공연 당시 현지 팬들의 한국어 떼창을 직관하며 느낀 부러움을 토로했다. 여름밤 플레이리스트로 얼음 탄 막걸리를 꼽은 성시경에게 김민석은 과거 성시경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실려 나갔던 기억을 소환하며 당시 성시경이 취해가는 모습을 보고 "혹시 내가 이 분을 취하게 했나 싶었다"는 착각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저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지 않는다"라며 "얘는 그냥 자기가 뛰어들어와서 취하더라"라고 해명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성시경을 과거 이상형으로 꼽았던 잡지 인터뷰를 언급하며 "외모보다는 덩치가 크고 성격이 남자남자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순일은 "차에서 선배님 노래를 18시간도 들었었다"라며 조현아에 관해 "10살 차이 어떠냐"라고 성시경의 의중을 물었다. 성시경은 "모든 일이 다 디벨롭되면 좋으나 디벨롭을 위한 노력을 해봐야 한다"라며 "만난 적이 없지 않냐 10년 만에 만나서 갑자기 디벨롭하자 그러면"이라고 위트 있게 방어하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성시경은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등장한 잔나비 최정훈에게 부상 원인을 물었고, 최정훈은 "야심 차게 멋있게 무대에 올라가고 싶었다"라며 "두 칸씩 뛰어서 올라가다가 넘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무대에 입장하는 도중 뼈가 부러졌음에도 아드레날린 덕에 통증을 잊고 공연을 완수했다는 최정훈의 고백에 성시경은 "계단을 두 칸씩 오르는 걸 관두면 나이 든 거다"라는 재치 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성시경은 잔나비의 대학 축제 행보를 언급하며 모교 라이벌인 연세대학교 무대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낭독한 짤을 지적했고 최정훈은 "연세대학교는 윤동주 시인께서 선배시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참 좋은 대학교에서 좋은 시를 읽은 걸 축하한다"라며 "저는 14년째 연세대학교에서 '축가'라는 공연을 하고 있다, 적진 깊숙이에서"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최정훈은 지난 2024년10살 연상의 한지민과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최정훈은 앞서 한 무대에서 눈물을 흘려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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