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취사병' 하면서 요리에 흥미가 생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멀어졌어요(웃음). 대신 칼질 실력은 많이 늘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 주연을 맡은 박지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취사병 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박지훈은 극 중 강성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워너원 멤버인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을 마친 직후 곧바로 '취사병'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재밌었다"며 "원래 박지훈이라는 사람은 요리와 굉장히 거리가 먼 사람인데, 그런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초반엔 요리에 관심이 생기거나 취미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더 멀어졌다"고 웃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티빙,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티빙, tvN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 촬영이 끝난 뒤 바로 요리 학원에 등록해 3~4개월 정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질을 집중적으로 배웠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과정들도 익혔다"며 "제육볶음 같은 음식도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조리되는지 정도는 배웠다"고 설명했다.

요리에 대한 관심 때문에 '취사병'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박지훈은 "오히려 요리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전작이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다고 해서 이번에는 밝은 작품을 해야겠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가 흥미로웠고 성재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연 박지훈을 인터뷰 했다./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상대 배우 없이 CG 연기를 소화한 박지훈은 "대본을 보면서 미리 구체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 서고 어디를 바라보고 어떤 타이밍에 시선을 움직일지 모두 사전 연습이 아닌, 즉석에서 시뮬레이션하며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그림과 내가 생각한 움직임을 현장에서 맞춰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실제로 누군가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느끼셨으면 했다"며 "눈동자를 움직이거나 표정을 변화시키는 등 디테일을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어 "후시 녹음 과정에서 완성본 일부를 봤는데 현장에서 상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잘 담겨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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