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신지♥문원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신지는 "결혼한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우리는 결혼 전에 1년 정도 같이 살았다. 싸울 건 미리 다 싸웠다. 지금은 오히려 사이가 좋다"고 밝혔다.
문원은 신지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워낙 대선배이고 무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감히 말을 걸 생각도 못 했다"면서 "첫 식사 자리에서 2시간 동안 혼났고, 자리를 옮겨서도 또 혼났다. 많이 울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공개된 상견례 영상에서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 "상견례에 트레이닝복 입고 가는 게 문제가 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여기에 각종 루머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은 큰 비난을 받았다.
신지는 "우리끼리는 원래 하던 농담이었는데 보는 사람들은 그 맥락을 모르지 않나.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가 상황을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며 "정말 1년이 지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문원 역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마음도 아팠다"며 "제가 실수한 부분은 인정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저뿐 아니라 신지와 가족들까지 욕을 먹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그런 문원을 곁에서 지켜봤다며 "1년이 지옥 같았다. 새벽에 자다가 보면 휴대전화 화면만 환하게 켜져 있었다. 댓글을 계속 보고 있더라"며 "처음 겪는 일이니 괜찮다고 해도 사람이 괜찮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만약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이었다면 증거나 제보가 계속 나왔을 것"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런 건 없었다. 제가 본 문원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문원이 돌싱이며 자녀가 있다는 사실도 교제 전 미리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저에게 선택할 시간이 있었다"며 "서로 충분히 생각한 뒤 만났고 확신이 있었기에 더 단단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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