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촌장 엔터테인먼트 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촌장 엔터테인먼트 TV'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솔로' 31기 순자가 연인 경수를 제외한 전원과 관계를 단절하며 사실상 독자 노선에 나섰다.

ENA·SBS PLUS '나는솔로'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촌장 엔터테인먼트 TV'에서는 '31기 왜 항상 내 침대에서 대화를'라는 제목으로 '나는솔로' 31기 본방송 리액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종 커플로 맺어져 현실 연애 중인 경수와 순자, 그리고 영호를 제외한 31기 출연진인 영숙, 정숙, 영자, 옥순, 정희, 영수, 영식, 영철, 광수, 상철이 모여 최종회를 시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간식을 나누어 먹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으나 이내 논란의 중심이었던 영숙, 옥순, 정희의 일명 '걸스토크' 장면이 송출되면서 분위기는 급랭했다. 당시 영숙은 삼각관계에 놓인 경수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고 정희는 순자가 지나가자 방문을 닫았으나 방음 문제로 복도에 있던 순자에게 대화가 전부 노출되는 상황이 재현됐다.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상철은 문 뒤에서 고립된 시간을 견뎌야 했던 순자를 향해 "왜 앞에서 듣고 있냐"며 납득하기 어려운 핀잔을 던졌고 이에 동조하듯 옥순 또한 "그냥 들어오지 우리 다 말 안 하고 지낸 것도 아닌데"라며 순자의 대처를 탓하는 발언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순자가 세면대에서 이를 닦는 모습이 나오자 상철은 화장실이 방문 앞인지 재차 물었으며 광수와 영수는 "들리긴 다 들리네", "듣고 싶었나 보다"라며 상황을 가볍게 치부했다. 나아가 상철은 영숙에게 날카로운 훈수를 두는 옥순을 두고 편드는 것이 아니라 "경수가 둘 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편을 들었고 옥순은 "경수 오빠의 행동이 너무 애매하니까"라며 응수했다. 다른 출연진 역시 옥순에게 전략가라며 치켜세웠다.
'나솔' 31기 순자, 친했던 영자 마저 '언팔'했다…"난 끼기 싫었어" 심경 토로 ('촌장')
특히 이와중에 옥순은 영자에게 "너 저때 어디 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영자는 "나는 끼기 싫어서 늘 나가 있었다"며 "난 늘 공용거실에 나가있었다"고 했다. 옥순은 당시 분쟁에 개입하기 싫어 거실로 피해 있었다는 영자에게 "현명했다, 영자야"라고 웃어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나 영자는 방영 내내 혼자 요리하는 순자를 안아주며 "왜 혼자 요리하냐"라고 하기도 하고 '걸스토크'와 위경련으로 괴로워 우는 순자에게 "영자가 있잖냐"고 토닥여 준 인물이나 시청자들의 충격은 크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시청자들은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영숙이 눈물로 사죄하고 옥순과 정희가 공개 사과를 감행했던 태도와 180도 상반되는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면모에 배신감을 토로했다. 특히 상철은 종영 이후 경수와 순자를 배제한 뒤풀이 사진을 개인 계정에 유포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양측 모두에게 과실이 있다는 경솔한 발언을 남겼던 전적이 재조명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편 라이브 방송 당시 순자는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정희의 진심 어린 사과만 수용했을 뿐 영숙과 옥순의 연락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읽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러한 냉랭한 기류 속에 순자는 현재 개인 계정에서 연인 경수를 제외하고 종영 소감에서 유일하게 고마움을 표했던 영자까지 포함한 31기 출연진 전원의 계정을 일방적으로 언팔로우하며 모든 인연을 완벽하게 정리해 방송이 끝난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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