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연출 이명우, 극본 김지수)가 지난 1일 첫 방송 됐다.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의 편동도 적응기와 육하리(신예은 분)와의 첫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도지의를 위로하는 육하리의 등장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청률은 전국 4.0%,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이는 ENA 월화드라마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국 4.5%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다만 지난달 26일 종영한 전작 '허수아비'가 최종회에서 8.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출발이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은 보충역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설픈 군사훈련과 달리 위급 환자를 능숙하게 치료하는 모습으로 성형외과 전문의다운 면모를 보인 그는 예상치 못한 '편동도 발령' 통보받았다.

섬만은 피하고 싶었던 도지의의 입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던 그는 갑판 위 육하리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졌고, 정신을 차린 곳은 편동 보건지소였다. 이후 뒤바뀐 가방에서 발견한 표적 항암제와 어딘가 사연을 품은 육하리의 모습은 도지의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진실은 예상과 달랐다. 약물로 환각 상태에 빠졌던 도지의를 육하리가 직접 업고 왔던 것. 첫 만남부터 엇갈린 기억과 오해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남다른 인연을 예고했다.

도지의의 고난은 계속됐다. 낡은 의료기기와 벌레가 가득한 관사, 낯선 섬 생활은 물론 첫 환자 역시 쉽지 않았다. 단순 소화불량을 주장하던 박춘식(우현 분)의 증상을 심근경색으로 판단한 도지의는 그의 상태를 끝까지 주시했고, 결국 쓰러진 박춘식을 심폐소생술과 헬기 이송으로 살려내며 의사로서 능력을 입증했다.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웃음과 설렘을 담은 외딴섬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편동도 생활의 가장 큰 장벽은 따로 있었다.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였다. 섬 복귀를 앞두고 극심한 불안에 휩싸인 도지의 앞에 육하리가 나타났고, 노랫소리와 함께 그를 진정시켰다. "섬에서 피해야 할 3사. 사람, 사건, 그리고 사랑"이라는 경고와 함께 육하리를 떠올리는 도지의의 모습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첫 방송은 힐링 메디컬 로맨스의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현실적인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녹여낸 김지수 작가의 대본,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명우 감독의 연출이 조화를 이뤘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이재욱은 허술하지만, 진심 어린 도지의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그려냈고, 신예은은 육하리 특유의 따뜻함과 단단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 등 '편동즈'와 주인영, 우현, 김기천, 길해연, 이윤미 등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