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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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연출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골드랜드' 배우들에게 다이어트를 시킨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골드랜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거대한 금괴를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박보영(김희주 역)과 김성철(우기 역)은 1500억원 어치 금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점점 야위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두 사람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앞서 김성철은 인터뷰에서 "초반엔 다이어트를 안 했다. 날카로움보다 평범한 이미지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이 '너 살쪘니? 빼면 안돼? 턱선이 너무 없다' 이러시더라. 그래서 빼려면 당장 뺄 수 있다고 했다. 2주 동안 극한의 다이어트를 해서 작품 뒷부분에 피폐함이 더 잘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보영 역시 김성훈 감독의 요청에 따라 체중을 감량했다. 박보영은 "화면에 동그랗게 나오는 편이다. 3kg 정도 뺐다. 1~2kg 차이도 얼굴에서는 크게 보이는 편"이라며 "운동보다는 식단으로 조절했다. 촬영할 때는 감독님이 야속했는데, 완성본을 보니 이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감독은 "배우들에게 처음 살빼라는 말을 했다. 예전에 현빈과 편의점에서 둘이 12만원 어치를 사먹은 적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야위어 가는 게 중요해서 부탁했다. 살빼라는 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PT선생님처럼 은근히 살 얘기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착실한 타입이라 집가서도 몸무게를 잘 유지하더라. 이 음식이 칼로리가 얼마나 높은지 아냐고 물어보면 바로 안 먹더라"라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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