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스페인의 부진'을 정확히 맞힐 만큼 날카로운 예측을 했던 이영표 위원은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8년 만에 월드컵 중계에 복귀한다. 그는 "직선적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빠른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우선 우리가 이 축제를 즐기고, 대한민국의 존재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이영표 위원이 KBS 해설로 맹활약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가 뭐라고 했어요!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라고 탄성을 내질렀던 순간도 다시 소환됐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에 최고 시청률 12.1%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지난 5월 20일 2025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여자축구 남북전)에서도 발휘됐다. 이 경기에서 그는 한국 수원FC위민의 선제골이 터지고 5분 사이, "방심하면 5분 안에 실점할 수 있다"며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골이 나올 수 있다고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영표 위원은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는 수준이 다르다. 오늘 상대는 FIFA랭킹 102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 오늘의 경기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나타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평했다.
이영표 위원과 AWCL 준결승전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 남현종 캐스터 역시 월드컵을 10일 남기고 "(이번 월드컵 중계는) 완전히 다르다. 책임감도 더 느껴진다. 즐거우면서도 긴장되면서,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영표 위원님과 저는 정말 축구에 진심이다. 그라운드 밖에 있는 사람들도 축제처럼 느껴지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에서 지상파 독점 생중계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이영표 해설위원을 필두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뿐 아니라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 중계진들이 나선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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