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밤 영숙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방송을 보시며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시청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로 가장 큰 상처를 받으셨을 순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나온 제 모습들은 어떤 변명으로도 되돌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순자님을 향한 사과는 5월 초부터 계속 전하고 있다. 진심이 닿을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순자에게 대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경쟁하기 이전에 같은 기수 동료로서 좀 더 배려하고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공용 거실에서 특정 인원끼리만 사진을 찍은 점, 새벽까지 큰 소리로 대화한 점, 경쟁자라는 이유로 대면대면하게 대했던 점 모두 순자님께 큰 소외감을 안겼을 행동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입장을 바꿔 제가 그런 상황을 겪었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퇴소까지 고민했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제 무지함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가 내뱉었던 '누가 내 다리에', '동정',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지' 등의 거친 언사들은 명백한 제 잘못이다. 경수님과 순자님 사이의 감정과 두 분이 쌓아왔던 추억이나 관계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매우 잘못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홀로 묵묵히 견디며 깊은 상처를 받았을 순자님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방송은 끝났지만 저의 반성은 일상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는 제 주변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내 말 한마디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는지 늘 조심하고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1기 영숙은 옥순, 정희와 함께 순자를 왕따처럼 따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옆 방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며 '뒷담화' 하는 행동으로 논란이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영숙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방송을 다시 보면서 제 언행에 대해 아쉬움도 많이 느꼈다. 조금 더 배려해야 했던 순간들,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던 모습들도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순자에게 장문의 사과문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방송을 보시며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시청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가장 큰 상처를 받으셨을 순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온 제 모습들은 어떤 변명으로도 되돌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제 잘못된 행동들을 깊이 돌아보고 있습니다. 순자님을 향한 사과는 5월 초부터 계속 전하고 있으며, 진심이 닿을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사과하겠습니다.
평소 저는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고민이 있으면 주변에 털어놓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 언행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방은 달랐어도 함께 생활하는 숙소 안에서는 모든 행동에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순자님과 경쟁하기 이전에 같은 기수 동료로서 좀 더 배려하고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공용 거실에서 특정 인원끼리만 사진을 찍은 점, 새벽까지 큰 소리로 대화한 점, 경쟁자라는 이유로 데면데면하게 대했던 점 모두 순자님께 큰 소외감을 안겼을 행동이었습니다.
입장을 바꿔 제가 그런 상황을 겪었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퇴소까지 고민했을 만큼 힘들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제 무지함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또한 방송 중 제가 내뱉었던 "누가 내 다리에", "동정",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지" 등의 거친 언사들은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
출연진 모두가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임했을 텐데, 경수님과 순자님 사이의 감정과 두 분이 쌓아왔던 추억이나 관계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각자의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가 많이 부족했고, 최종 선택 직전까지 그저 경쟁자로만 대했던 점 정말 미안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매우 경계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홀로 묵묵히 견디며 깊은 상처를 받았을 순자님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촬영이 끝나고 제 감정이 정리되지 않아 조용히 단톡방을 나갔을 때, "영숙이 어디 갔냐"며 가장 먼저 저를 챙겨준 사람이 순자님이었습니다. 동료로서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순자님에게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방송은 끝났지만 저의 반성은 일상에서도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제 주변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내 말 한마디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는지 늘 조심하고 살피겠습니다.
미숙했던 저의 모습들을 질책해 주신 분들의 말씀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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