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허수아비'에서 이기범 역을 맡았던 송건희가 차영범으로 돌아오며 1인 2역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11회에서는 30년 동안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11회 시청률은 전국 7.4% 수도권 7.2%, 전국 기준 분당 최고 7.8%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분당 최고 2.8%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이용우(=이기환, 정문성 분)가 7차 사건 범행을 자백하며 강태주는 그 대신 누명을 쓴 임석만(전석찬 분)을 찾아가 뒤늦은 사죄를 했다. 그는 이미 20년을 복역 후 살인자로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았지만, 강태주는 이제라도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재심을 계획한 뒤 다시 치밀한 계획을 세워나갔다.
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당시 불법 수사를 강행한 장명도(전재홍 분)와 도형구(김은우 분)는 정년퇴임을 했고, 차시영과 박대호(박원상 분)는 각각 국회의원과 경찰청장이 되어 있었다. 이에 담당 변호사 차연호(이민기 분)는 이용우의 진술이 있더라도 이미 높은 자리에 올라간 이들이 혐의를 부인한다면 진실을 밝히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태주는 차시영과 30년 만에 재회했다. 강태주는 "이제 자네가 진실을 밝힐 차례"라며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바로 그때 차시영을 삼촌이라 부르는 청년이 나타났다. 죽은 이기범(송건희 분)과 꼭 닮은 얼굴을 보자마자 강태주는 그가 동생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30년 전 강태주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동생을 살리기 위해 차무진(유승목 분)의 지시대로 영원히 강성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그 후 동생 강순영은 차순영으로 그의 아들은 차영범으로 살아왔다.
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지난 25일 '허수아비' 11회가 방송됐다. / 사진='허수아비' 캡처
차영범은 서지원(곽선영 분)과 함께 대안언론 노이즈컷에서 활동 중이었다. 서지원은 30년 만에 붙잡힌 이기환이 연쇄살인범 이용우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한 것도 잠시, 신입기자 차영범과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차영범은 자신의 아버지가 가혹행위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시영은 당시 신문 기사에 실린 가해자 강씨가 강태주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용우가 임석만 재판의 증인 참석을 거부당한 사이, 차시영 측은 그의 자백을 자기과시욕에서 비롯된 거짓으로 몰아갈 계획을 세웠다. 과연 30년 전의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지, 강태주와 차시영의 긴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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