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이 공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박지훈이 공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박지훈이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들었다. 또래 남자 배우들이 '문짝남'으로 불리며 로맨스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훈은 신선하고 확실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닐슨코리아를 보면 지난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5월 2주차 OTT 오리지널 부문에서도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주인공 박지훈이 있다.
박지훈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강성재 역을 맡았다. / 사진제공=티빙
박지훈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강성재 역을 맡았다. / 사진제공=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B급 코미디와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지훈은 미필임에도 실감 나는 군인 연기로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자연스러운 CG 연기는 작품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훈은 '약한 영웅'에서 연시은 역을,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사진제공=웨이브, 쇼박스
박지훈은 '약한 영웅'에서 연시은 역을,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사진제공=웨이브, 쇼박스
박지훈의 강점은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구현해낸다는 점이다. 앞서 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빛만으로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168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대표작 '약한영웅' 역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드라마다. 박지훈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극적인 변화를 겪는 모범생 연시은을 연기했다. 10대들의 우정과 방황, 성장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고 호평받은 그는 '아이돌 출신 배우'를 넘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박지훈이 공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박지훈이 공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박지훈의 연기 행보는 또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이채민, 문상민, 김재원이 190cm에 가까운 훤칠한 키를 자랑하며 이른바 '문짝남'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만, 이들의 필모그래피와 차기작이 대부분 로맨스물에 국한돼 있다는 점은 아쉽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로맨스 장르의 남자 주인공이 셋 밖에 없냐"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도 많았다. 반면 박지훈은 특정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매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등 로맨스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지훈은 이후 코믹, 액션, 범죄, 사극까지 꾸준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의 박지훈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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