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겸 배우 비비가 메가 히트곡 '밤양갱'의 저작권료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박은영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서는 '비비가 의뢰한 신들의 그 음식 재현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비는 평소 애호하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음식의 재현을 요청했고 박은영은 특유의 질감을 살린 떡 만두와 매콤한 마라 라면을 완성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박은영은 신드롬을 일으킨 곡 '밤양갱'의 저작권료 추이에 관해 물었고 이에 비비는 "저작권료는 나한테 안 들어온다"라며 "작곡가인 장기하 오빠한테 다 들어간다"고 했다.

고기라도 얻어먹으라는 박은영의 재치 있는 제안에 웃음으로 화답한 비비는 본인에게 온전한 수익을 안겨주는 진정한 효자곡으로 '나쁜X'를 지목하며 수입 구조의 반전을 공개했다. 비비는 "사실상 '밤양갱'보다 '나쁜X'가 더 효자곡이다"라며 "사실 '나쁜X'는 '밤양갱'과 비교해서 넘어갈 수 없는 정도의 히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고 해당 곡이 고단한 직장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분노를 다스려주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 비비는 평소 깊은 조예를 가진 '체인소맨', '던전밥', '몬스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등 다수의 만화 작품들을 추천하며 엉뚱하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발표한 신곡에 관한 비화도 공개되어 서사적 흥미를 더했다. 비비는 새 음반에 수록된 곡이 무려 8년 전에 미리 작사, 작곡해 둔 창작물이었음을 밝히며 우연히 가창한 버전을 접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정식 발매를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신곡의 독특한 제목인 '범파(BUMPA)'의 언어적 배경에 대해 비비는 "자메이카 슬랭으로 엉덩이라는 뜻이다"라며 "후렴구를 고민하다가 범파라는 것에 꽂혔다"라고 전해 남다른 음악적 집념을 드러냈고,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파격적인 챌린지 안무를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경상도 출신인 비비는 타 지역 사람들이 품고 있는 특정 사투리에 관한 환상과 실제 현실의 차이점을 사실감 넘치게 연기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완성된 돼지만두를 시식한 비비는 타피오카 펄 같은 쫄깃한 식감과 육즙의 조화에 찬사를 보냈으며 독창적인 방명록 표기 및 즉석 로고송 가창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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