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귀화 방송인 에바 포피엘과 일리야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겪은 삶의 변화와 한국인으로서의 깊은 정체성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에서는 '일리야·에바가 한국 귀화 후 가장 놀랐던 순간(feat.한국 여권, 군대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방송인 에바와 일리야가 출연해 귀화 과정과 국적 취득 후의 변화, 한국 여권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귀화를 위해 거쳐야 하는 복잡한 시험과 서류 준비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에바는 한국에서 20년을 거주하며 쌓은 애정과 사회로부터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귀화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국적 취득 후 이름 표기나 은행 업무, 신분증 재발급 등 실질적인 행정 절차를 겪으며 발생한 해프닝을 공유한 데 이어 일리야는 귀화 후 경험한 민방위 훈련에 대한 소회와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이들이 귀화 후 가장 실감 나는 변화로 꼽은 것은 단연 강력한 한국 여권의 위력이었다. 에바와 일리야는 한국 여권을 새로 발급받고 해외여행을 다닐 때 느끼는 편리함과 놀라움에 대해 입을 모았다.

특히 유럽 등지에서 입국 심사를 받을 때 한국 여권이 가진 신속함과 특별 대우를 경험하며 그 파워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일리야는 과거 러시아 국적 시절 비자 문제로 늘 겪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에서 완전히 벗어나 훨씬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단순한 거주 외국인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하게 된 점도 큰 변화로 언급됐다. 일리야는 투표권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소중한 한 표가 가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고 이로 인해 지역 사회의 소식지나 구정 활동에도 더 큰 책임감과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바 역시 "한국을 온전한 집으로 느끼게 됐다며 사회적 인정 속에서 깊은 소속감과 안정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피를 나눈 한민족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당당한 한국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진솔한 토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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