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 불나방이 모솔남 현무의 무례한 발언에 오열했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돌싱녀 불나방이 모솔남 현무의 무례한 발언에 오열했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돌싱녀 불나방이 모솔남 현무의 무례한 발언에 오열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E채널 예능 ‘돌싱N모솔’ 6회에서는 연애 경험이 없는 모솔남들의 서툰 소통 방식이 예상치 못한 오해를 낳았다.

이날 가장 엇갈린 감정선을 보여준 건 붉은 실 랜덤 데이트로 마주 앉은 모솔남 ‘현무’와 돌싱녀 ‘불나방’이었다. 현무는 과거 자신이 첫 인상으로 불나방을 선택하고, 기숙사에서는 짐을 들어주는 등 나름의 최선을 다해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불나방이 다른 사람을 향해 직진하자 깊은 상실감과 서운함을 느꼈다.

문제는 그 서운함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거절당한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툴렀던 현무는 “배려심이 없다”며 불나방을 다그치듯 원망을 쏟아냈고, 급기야 '인성'을 언급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일방적인 훈계를 듣게 된 불나방은 “30분이 30년처럼 느껴졌다”며 "내 뒷목을 쳐서 기절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극도의 피로감을 느꼈고, 끝내 숙소로 돌아와 눈물을 쏟았다.

현무의 태도에 채정안은 “내가 해준 만큼 상대도 해주길 바라는 건 얄팍한 발상”이라며 일침했다. 모솔남 대변인 김풍은 “마음이 어린 왕자처럼 너무 어리다. 거절당한 감정을 저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방송을 보고 혼나면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배워가면 된다”고 위로했다.
돌싱녀 불나방이 모솔남 현무의 무례한 발언에 오열했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돌싱녀 불나방이 모솔남 현무의 무례한 발언에 오열했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상처받은 불나방은 또 다른 모솔남 ‘루키’가 챙겼다. 불나방의 억울한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준 루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이를 보던 채정안도 “루키가 누나라고 할 때마다 나를 부르는 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사랑에 빠진 또 다른 모솔남 ‘수금지화’ 역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줄곧 이상형으로 꼽아 온 ‘두쫀쿠’와 붉은 실 데이트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수금지화는 그녀에게 “애가 있건 없건 다 오케이다. 부모님이 반대하면, 설득해서라도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고백했다.

그러나 두쫀쿠에게는 만난 지 3일 만에 모든 걸 걸겠다는 수금지화의 감정이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처럼 보였다. 수금지화가 “첫인상 선택은 ‘서울쥐’였다”는 굳이 안 해도 될 말실수까지 하며 신뢰를 잃었다. 자신의 진심이 의심받자 수금지화는 “이래서 내가 모솔이었을까. 너무 아프고 힘들다. 사랑은 원래 이런 건가요?”라며 오열했다.

모솔남 ‘조지’의 발전을 놀라움을 안겼다. ‘카멜리아’의 연애 조언을 새겨들은 조지는 식사 자리에서 평소 같으면 길게 이어졌을 역사 이야기를 스스로 끊어냈다.

한층 여유로워진 조지는 호감 상대인 ‘순무’를 향해 다가가 “대구 놀러 와,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직진에 순무는 “쫓아오면 도망가고 싶은 느낌”이라며 당황해했지만, 결국 조지의 자상함과 유머 코드에 말려들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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