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8’이 거북이의 리더 고(故) 터틀맨 편으로 꾸며졌다 /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히든싱어8’이 거북이의 리더 고(故) 터틀맨 편으로 꾸며졌다 /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히든싱어 8'에서 2008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거북이의 리더 고(故) 터틀맨의 추모식을 펼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기획 홍상훈, 연출 신영광) 8회에서는 그룹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이 여덟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2.7%, 수도권 2.6%를 기록했다. 또한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1.3%로, 화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故 터틀맨은 '히든싱어8'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섰다. 제작진이 감탄했을 정도로 지원 열기가 뜨거웠던 터틀맨 편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모창능력자들의 등장과 라이브 실황에서 추출한 터틀맨 음원으로 색다른 대결을 예고했다.

1라운드부터 국민 히트곡 '빙고'가 등장했다. 모두가 마치 한 사람인 양 똑같은 목소리를 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무대를 완성했다. MC 전현무는 "제가 '히든싱어' 14년 했는데 제일 어렵다"라고 경악했고, 산들은 "누를 사람이 없다"라며 당혹스러워다. 심지어 터틀맨의 목소리는 1라운드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까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거북이의 멤버 금비, 지이가 지원 사격해 터틀맨, 그리고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2라운드 '왜 이래' 무대는 금비, 지이의 노래가 더해졌다. 터틀맨의 친형마저 동생의 목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한 가운데 히든 스테이지 이후 모습을 나타낸 모창능력자들 중에는 문세윤과 더레이도 포함돼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히든싱어8’이 거북이의 리더 고(故) 터틀맨 편으로 꾸며졌다 /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히든싱어8’이 거북이의 리더 고(故) 터틀맨 편으로 꾸며졌다 /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시청자 추천 터틀맨' 모창능력자로 나선 문세윤과 '장군에게 터틀맨' 모창능력자인 더레이는 3라운드에도 진출, 터틀맨과 '비행기'를 열창했다. 지이는 "오빠(터틀맨) 목소리가 나올 때 울컥하더라"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친형 역시 무대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터틀맨이 환생한 듯 외모까지 똑 닮은 모창능력자들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3라운드를 마친 후 문세윤은 이날 히든 판정단으로 출연한 한해를 속이고 모창능력자로 나왔다면서 "여기까지 온 이상 터틀맨 형이 (결승까지) 해보라고 할 거다. 진심으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라며 3등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터틀맨이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5집 앨범 타이틀곡인 '싱랄라'가 4라운드이자 결승전 노래로 선정됐고 유쾌한 추모식의 절정을 완성했다. 우승한 '고기왕 터틀맨' 모창능력자는 "하늘에 계신 터틀맨 형님께 좋은 곡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은 터틀맨, 3등은 문세윤이 거머쥐었다.

송은이는 우승한 모창능력자에 대해 터틀맨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준 것 같다며 '히든싱어8' 터틀맨 편에 감탄했다. "보는 내내 감동의 시간"이라고 말한 친형은 터틀맨 편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새겼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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