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여연희 SNS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여연희 SNS
"원래 정말 못생겼었어요(웃음). 학창 시절에는 아무도 제가 모델이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원래 진짜 못생겼었다…내가 모델 될 거라고 예상 못해" 여연희, 피팅 알바가 바꾼 인생 [인터뷰]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만났다. 최근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이하 '킬잇')에 출연하며 약 14년 만에 다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한 그는 학창 시절부터 모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이하 '도수코') 이후 달라진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012년 방송된 '도수코3'에서 최종 3위에 오른 여연희는 특유의 개성과 존재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모델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번 '킬잇'은 그가 오랜만에 경쟁 프로그램에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여연희는 자신을 "나름 똑똑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학업 쪽 공부는 일찍 포기했지만, 오랫동안 모델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나도 그 흐름에 맞춰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구도 하고 공부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모델은 처음부터 꿈꾸던 직업이 아니었다고 했다. 여연희는 "원래 꿈은 코미디언이었다"며 "학창 시절 나서는 걸 좋아했다. 바가지 머리를 하고 엄청나게 까불거리는 스타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 공부보다 친구들을 웃기는 게 훨씬 행복했다"며 "'나는 사람들을 웃길 때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구나, 코미디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모델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그는 "용돈이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피팅 모델 일을 하게 됐다"며 "혼자 사진을 찍어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돈을 많이 주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같이 일하던 언니들이 '연희야, 너 진짜 패션 모델 해봐'라고 계속 이야기해줬다"며 "그때부터 패션 모델에 관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여연희는 "고3 때 모델 아카데미에 들어가고 전속 계약했다. 대학교도 모델과로 장학금을 받아 진학했다"며 "그렇게 활동하다가 스물한 살에 '도수코'에 출연하면서 직업 의식이 점점 생겼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프로포션과 꾸준한 자기 계발을 꼽았다. 그는 "30대 중반인데도 그렇게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여연희는 "'도수코' 클립을 한동안 안 보다가 이번에 '킬잇'을 준비하면서 다시 봤다"며 "서바이벌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썸네일이 내 위주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다 바뀌어 있더라. 내가 '킬잇'에 나간다고 일부러 바꿔주신 것 같았다"며 "제목도 내 이름 위주로 바뀌어 있어서 정말 놀랐다"며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도수코'와 '킬잇'에 출연애 활약을 펼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오랜만의 서바이벌 도전은 아쉬움도 남겼다. 3회 만에 탈락한 여연희는 "이렇게 빨리 떨어질 줄 몰라 매우 아쉬웠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대에 못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름 정말 열심히 했는데 혼자 상심이 컸다"며 "후회라기보다는 아쉬움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여연희는 "나는 되게 겉바속촉 스타일"이라며 "말투나 분위기 때문에 강하게 보시는 분이 많지만 사실 속은 무척 여리다"고 말했다. 댓글을 통해 스스로 변화를 체감하기도 했다고. 그는 "좋은 댓글이 훨씬 많았지만, 가끔 안 좋은 댓글이 눈에 띈다"며 "좋은 댓글만 보면 되는데 부정적인 말들이 잔상처럼 남더라. '나 생각보다 상처를 좀 받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는 마음을 좀 더 단단하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도수코' 할 때는 인스타그램도 없고 지금 같은 시대가 아니었다. 그때는 멘탈이 훨씬 강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조금 더 말랑말랑해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