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림은 자신의 SNS에 한 누리군으로부터 "5.18은 폭동이다. 대머리 아저씨!"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에 "굳이 나를 팔로우하고 이 메시지를 보낸 뒤 빛의 속도로 언팔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청년"이라고 유쾌하게 대응했다.
하림은 "그가 짚어낸 몇 가지 명백한 '사실' 때문에 아주 잠깐 신뢰감을 주긴했다. 내가 대머리라는 점, 그리고 아저씨라는 점"이라고 재치 있게 답하면서도 "(그 청년이) 타격감 있는 팩트로 자신의 정직함을 어필하더니, 기세를 몰아 5.18이 북한 지령을 받은 폭동이라고 힘주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해당 비하 발언에 조용히 '차단'을 누르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는 "시간을 소모하기엔 요즘 공연 성수기라 시간이 없고, 무엇보다 나는 5월 광주로 인해 오빠를 잃은 엄마의 아들이자 외삼촌을 잃은 조카기 때문이다"라고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하림은 "왜 피해자가 입을 다물어야 했는가, 왜 당신들은 이미 법정에서도 퇴출 당한 폭동론을 여전히 붙들고 있는가, 그걸 왜 하필 유족의 눈앞에 찾아와 굳이 쏟아내고 가는가"라며 "이것은 명백한 '2차 가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하림은 "이렇게 우아하게 싸우는 법은 많다. 저들이 휘둘렀던 총칼과 헬기 따위는 전혀 모르는, 이런 방법으로"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림의 성숙한 대처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그의 가족사 고백에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하림은 전라남도 광주 출생의 1976년생으로 올해 50세다. 그는 밴드 신치림의 보컬로 활약하면서도 가수 윤종신, 정은지, 김동률 등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의 앨범에도 참여해 활발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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