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은퇴 계획 밝혔다…"인기 언제까지 가려나, 나이 들면서 든 생각" ('와일드씽')[인터뷰 ①]
입력 2026.05.19 11:40수정 2026.05.19 11:40
배우 강동원 / 사진제공=AA그룹
배우 강동원이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주연 강동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와일드씽' (감독 손재곤)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배우 강동원 / 사진제공=AA그룹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스머신 '현우' 역으로 분했다. 극 중에서 정상을 찍었지만 점점 잊혀져가는 그룹 트라이앵글처럼 실제로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영화 '늑대의 유혹'이 잘됐을 때 부산국제영화제 BIFF 광장을 내려오는데 사람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많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도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각보다 (인기가) 오래 가긴 했지만 팬들도 나이를 먹고 다들 아이를 키우느라 바빠졌다. 저 역시 나이가 들면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와일드씽' 스틸컷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는 "원래 연기를 하면서 은퇴라는 것을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연기자는 은퇴라는 게 없지 않나.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은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든 역할을 맡아서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더라. 은퇴하고서 뭘 할지는 생각 안 해봤다"고 털어놨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인 것 같다"며 "연기가 지겨워진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