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유열(65)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 두 차례 심정지를 겪고 유언장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7년간 폐섬유증과 싸워온 유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열은 “폐섬유증 중에서도 1% 정도 되는 희귀질환”이라며 “폐가 굳어가면서 호흡이 점점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상태는 지난해 급격히 악화됐다. 그는 “독감과 고열로 응급실에 갔는데 열흘도 안 돼 대소변도 혼자 해결하지 못했다”며 “몸무게가 41kg까지 빠지고 심박수는 190까지 치솟았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의사가 아내에게 연명치료 여부를 상의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유열은 당시를 버티게 해준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항상 밝게 있길래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리 울고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두 차례 폐 이식마저 무산되자 그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열은 “심정지 상황도 두 번 있었다”며 “그때는 ‘절 그냥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유언장까지 작성했다고 밝힌 유열은 이후 기증자를 만나 폐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그는 “장기를 기증해 주신 분의 아버지가 ‘우리 딸 장기를 받은 분이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얘기해 먹먹함을 안겼다.

유열은 입원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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