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주르스프링’ 방송 캡처]
[사진 = ‘아주르스프링’ 방송 캡처]
트로트가수 이소나의 남편인 배우 강상준이 차가운 독설과 따뜻한 속내를 오가는 단짠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웹툰 원작 드라마 ‘아주르 스프링’ 2회에서 강상준은 미스터리한 해남 ‘윤덕현’ 역을 맡아,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손을 내미는 반전의 다정함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덕현은 바다에 들어갔다가 위기에 처한 안나(김예림 분)를 구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물을 먹은 안나를 위해 가마솥에 정성껏 톳전복죽을 끓여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자극했다. “안 챙기면 또 바다 들어가서 귀찮게 할 거 아니냐”며 퉁명스럽게 죽 그릇을 내밀었지만, 그 안에는 해녀들의 보양식으로 안나의 기운을 돋우려는 덕현만의 깊은 배려가 담겨 있었다.

강상준의 반전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평소 날 선 태도로 일관하던 그가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짓는 장면은 안나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당황하게 할 만큼 낯설고도 치명적이었다. 특히 질투에 휩싸인 수정(고주희 분) 앞에서도 “(안나를 위해)죽 해줬다”고 덤덤히 인정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덕현의 묵직한 위로였다. 수영을 못 하게 되어 인생이 망했다고 자책하는 안나에게 덕현은 “수영 못 한다고 인생이 망하나? 세상에 수영 못 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지금은 그냥 내 집주인이다. 아무 문제 없는”이라며 안나의 존재 자체를 긍정해 주는 담백한 위로를 건넸다. 이는 강상준의 안정적인 연기 톤과 깊은 눈빛이 더해져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반, 누군가를 가르치는 데 소질이 없다던 덕현이 안나의 물질 스승으로 변신해 스파르타식 훈련을 주도하는 모습은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상 훈련부터 숨 참기 연습까지 안나를 밀어붙이면서도, 안나가 만들어낸 해산물 라면 알리오 올리오를 맛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덕현의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엔딩에서 해변 앞에 선 덕현이 안나를 향해 “들어가야죠, 물에”라고 선언하며 보낸 단단한 시선은, 강상준이 앞으로 안나와 함께 그려낼 치유와 성장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강상준이 펼칠 앞으로의 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편, ‘아주르스프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MBN플러스에서 방송된다. 같은 날 밤 11시 30분 웨이브(Wavve)와 티빙(TVING) 등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되며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베마(ABEMA), 미주 및 유럽 지역의 코코와(KOCOWA)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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