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이 트라우마로 알코올 중독이 된 아내의 사연에 위로를 건넸다.

5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의 음주로 인한 일상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의 건강 상태도 함께 전해졌다. 남편은 “병원에서 뇌 사진을 봤는데, 의사가 많이 위축됐다고 하더라. 70~80대 노인 수준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의 나이는 34세였다.

남편은 또 다른 상황을 떠올렸다. “아내가 핫도그를 먹고 싶다고 해서 사서 차 문을 열었는데, 안에서 발작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전에도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고, 병원에서는 알코올로 인한 금단 증상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남편은 “입원을 권유받았는데, 강제로 입원시키면 나를 안 보고 사라질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 역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선은 “술을 끊는 것보다도 그렇게 힘든 거냐”고 물었다.

상담 도중, 이호선은 알코올 의존과 관련된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스킨 통에 술을 담아두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놀란 표정으로 “그걸 말씀하시면 어떡하냐”고 반응했다. 이호선은 “여성 알코올 중독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남편도 비슷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도 다툼이 있었는데, 주방에서 유리병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스킨 병에 술을 따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술에 취한 남성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에서 보낸 시간도 힘들고 굴욕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억도 꺼냈다. 아내는 “기차 안에서 한 여성이 문을 세게 두드리고 있었다”며 “밖으로 나가보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살기 싫다’고 말한 뒤 결국 놓고 나갔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에 이호선은 그 사람이 처벌을 받았다고 해서 내가 가진 상처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 온 것 이라며 아내에게 위로를 했다. 이호선의 한마디에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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