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서 가부장적인 사고방식과 경제적 갈등을 겪는 부부의 가사 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세 아이를 둔 8년 차 '말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불행한 가정은 다 비슷하다. 여기도 아내분이 너무 짠하다”며 상황을 지켜봤다.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은 바깥일, 아내는 집안일이라고 생각한다”며 33살 남편의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폭로했다.

이어 “우리 윗세대만 올라가도 이렇게 가부장 남성주의적이고 보편적으로 살았던 게 만연했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에서는 남자가 기둥이다”라고 발언했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또한 육아보다 개인 시간을 우선시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 시간이 원동력이 돼야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지인들과 밖에서 술을 마시다 새벽에 안방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자고 있는 집으로 지인들을 데려와 술자리를 이어갔다.

이에 박하선은 “진짜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의 집에서 술을 마시는 건 민폐라 본인 집만 고집한다는 설명에 박하선은 “진짜 너무 개X 철학이다. 궤변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시니까 답답하다”며 남편의 사고방식을 지적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의 지인이 부부의 공간인 안방 문을 여는 장면이 포착되자 서장훈은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는 '내로남불 경제권'에 대한 내용도 폭로했다. 남편은 월급 400만 원, 아내는 250만 원을 벌고 있르아 생활비는 아내가 약 100만 원가량 더 지출하고 있다고.

아내는 “남편은 한 달 술값으로 평균 100~150만 원을 쓴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2천 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게 다인데 그걸 뭐라고 한다. 2천원 씩 한 달 먹어도 6만 원이다. 남편은 한번 나가서 술 마시는데 6만원인데”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커피 머신이 있는데 왜 사 먹냐. 내려 먹어라”고 말했으나, 해당 머신은 아내 가족이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장훈은 “커피 머신 팔아버려라”고 일침했다.

서장훈은 “본인은 150만 원 쓰면서 아내 2천 원 커피 마시는 거로 뭐라 하는 게 말이 되나. 내로남불이다. 본인도 좀 돌이켜봐라”고 지적했다.

상황을 수용하는 아내의 모습에 서장훈은 “평생 ‘지팔지꼰’으로 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진태현도 “(남편을) 다 이해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하선 역시 “너도(남편) 줄여라고 왜 말을 안 하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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