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3회에서는 매튜 리(안효섭 분)가 매일 밤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의 발신자가 담예진(채원빈 분) 임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3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1, 2회 시청률 3.3%에서 더 하락한 수치다.
이날 잘못 걸려 온 전화로 인해 밤잠을 설친 매튜 리는 단순한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채 여느 때처럼 하루 루틴을 시작했다. 장에 가려는 송학댁(고두심 분)과 서울에 가는 담예진을 경운기로 태워다주는 한편, 연구원 일을 다시 시작하자는 강무원(윤병희 분)과 원료 납품 재계약을 요구하는 레뚜알 전무이사 서에릭(김범 분)의 제안을 직접 거절했다.
담예진이 건넨 제안서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린 매튜 리는 마을 사람들과 뒤섞여 버섯농장까지 들어온 담예진을 황당하게 바라봤다. 버섯을 둘러싼 매튜 리와 담예진의 치열한 밀당이 계속되던 중 급기야 담예진이 넘어져 팔을 다치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담예진을 병원에 데려다준 매튜 리는 팔에 깁스를 한 와중에도 "방송에서 상품보다 상처가 눈에 띄면 되겠어요?"라며 그저 일 걱정에 여념이 없는 담예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집에 혼자 남은 매튜 리는 불현듯 11시에 생방송이 있다는 담예진의 말을 떠올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담예진이 진행하는 홈쇼핑 생방송을 보게 됐다. 아픈 내색 없이 능숙하게 방송을 이끄는 담예진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그녀를 향한 매튜 리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또다시 전화가 잘못 걸오자 이를 끊으려던 매튜 리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엄마, 나 예진이"라는 익숙한 이름과 날카로운 파열음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그저 술김에 저지른 실수라고 여기며 무시하려 했지만 "엄마, 보고 싶어"라는 담예진의 쓸쓸한 목소리는 계속 매튜 리의 귓가에 맴돌았고 결국 매튜 리는 담예진의 주소가 적힌 각서를 토대로 담예진을 찾으러 서울로 올라갔다.
무엇보다 매튜 리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던 담예진을 교통사고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보는 이들을 안도케 했다. 과연 주인을 잘못 찾은 전화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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