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배우 박원숙이 김영옥을 만나 아들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29일 김영옥의 채널에는 "인테리어 싹 다 바꾼. 박원숙 남해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옥은 박원숙을 만나러 남해로 향했다. 김영옥은 "조금 설렌다. '소풍'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도 남해에서 50여 일 정도 있었다. 힐링하러 간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남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것을 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카페에서 김영옥을 맞이한 박원숙은 "카페 처음에 오픈하고 하루에 매출이 18만 원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임현식씨가 왔다 간 다음에 하루 매출이 540만 원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사진 = 김영옥 유튜브 채널
이어 두 사람은 속깊은 얘기를 나눴다. 김영옥은 "결혼생활이라는 게 좋은 것도 있겠지만 힘들고 어려운 것도 있다"며 "너(박원숙)를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두 사람. 김영옥은 "건드리면 더 아플까 봐 못 건드린다"며 "드라마 '진주목걸이'를 하던 중 아들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냐. 하나밖에 없는.."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박원숙은 "하나 밖이 아니라 열이 있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고, 김영옥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며 자식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또한 김영옥은 "부모하고 다르더라. 잊지 않으려고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 꺼내놓고 인사도 하는데 미친 것도 같고 신들린 것도 같고 재미로 그러고 산다"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지금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며 현재의 마음 상태도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2003년 11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떠나보냈다.

지난해 7월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아들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들이 사고를 당한 일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예상 못한 사고가 나면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의 일이나 내 어떤 본연의 속마음이 드러나면서, 진정한 치료를 내가 확실히 못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진물만 계속 나오나?' 이런 생각이 든다"이라며 아들을 떠나보낸 상처를 다 흘려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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