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상남자의 여행법 in 규슈’ 2회에서 추성훈, 김종국, 대성은 첫날 밤 숙소로 무술 경력자가 운영하는 가라테 도장을 개조한 셰어하우스에 도착했다. 숙소 뒤편 가라테 도장 체험까지 마친 세 사람이 잠자리에 들 시간, 김종국은 문 앞 소음 등을 배려해 대성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나 모두가 잠든 5분 후 천둥 같은 추성훈의 코골이가 이어지면서 심상치 않은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 날 아침 대성에게 미안함을 전하던 김종국은 “해가 뜨면 다시 사람으로 변하는 거예요?”라고 추성훈에게 농을 던졌고, 추성훈은 “다른 방을 써야 하는데 미안하다”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띠었다.
세 사람은 뜨거운 오븐에 거침없이 손을 넣는 야생 추성훈 덕분에 따뜻한 편의점 음식으로 아침을 먹은 후 차를 타고 ‘상남자들의 로망 코스’로 향했다. 차 안에서 김종국이 소박하면서 정겨운 소도시의 면면을 보며 감동하자, 추성훈은 “LA 가면 비싼 호텔만 가잖아”라며 ‘LA 괴소문’을 거론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가성비 위주로 먹는 것에 돈을 가장 많이 쓰고, 더 중요한 건 헬스장 일일권을 사는 것이라고 극구 해명해 웃음을 일으켰다. 이후 편의점 커피에 시럽을 넣는 것에도 타협이 없는 추성훈, 김종국과 성향이 달라 투덕거리는 두 형 사이를 유쾌하게 중재하는 대성은 규슈 최대 규모 헬스클럽에 도착했고 평소 셀카를 찍지 않는다는 김종국은 건치를 개방한 채 셀카 버튼을 눌러대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성은 편안하게 스테퍼 운동을 하다 “자유롭게 해도 되는 건가요”라며 방송 강박에 불안한 ‘패떴 키즈’의 면모와 18살 때 YG에서 시작한 이후 맛도 모른 채 하고 있다는 복근 운동을 끝낸 후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세 사람은 태닝과 산소치료까지 200% 헬스장 투어를 마친 후 한껏 온화해진 표정으로 헬스장을 나섰다.
세 사람은 매장 수로 세계 1위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인 가성비 스시집에 도착했다. 추성훈은 도착 후 뜨거운 물에 말차를 섞은 오차를 손가락으로 직접 저어내는 신공을 발휘해 김종국과 대성을 충격에 빠뜨렸고, 세 사람은 쉴 틈 없는 스시 흡입으로 단백질 충전을 이어갔다. 이 와중에 콜라를 원하는 김종국과 반대하는 추성훈 사이 ‘콜라 전쟁’이 벌어졌고, 급기야 말차를 콜라로 생각하라는 추성훈의 말에 김종국은 “가스라이팅이야 뭐야”라고 주먹을 꽉 쥔 채 반발하면서도, 격투기 형 앞에서는 순해지는, 거울 치료를 당하는 모습으로 폭소하게 했다. 결국 세 사람은 밥 13공기 분량의 스시 73접시를 먹어 치우는 상남자다운 먹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포장마차가 모여있는 이자카야 거리에 온 세 사람은 일본 MZ들의 가성비 중심 음주 문화인 센베로(1000엔으로 안주 1~2개와 주류 3잔을 저렴하게 즐기는 것)를 듣고 신기해했고, 100엔으로 구마모토 지역 술 27종을 즐길 수 있는 술 자판기를 발견하자 시음에 나섰다.
특히 이곳에서 대성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일본인은 대성의 굿즈를 식당 문앞에 걸어두고 있었고, 대성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성은 직접 사인을 해줬고, 이를 보고 있던 김종국은 "대성아 미안하다. 너를 너무 무시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남자들의 도시인 가고시마로 가기 위해 신칸센 역으로 향했고, 김종국은 인생 첫 신칸센에서도 와이파이를 챙기는 ‘짠’ 종국의 면모를 발휘했다. 상남자들은 가고시마에서도 가고 싶으면 그냥 ‘고(GO)’하는 면모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지만, 이내 가성비에 시골 바이브까지 가득한 호루몬 집을 목격하자 즉석에서 섭외해 먹방에 돌입했다. 추성훈은 호루몬 가게에서도 숯불 위 철판을 거침없이 만지고, 지글지글 구워지는 돼지갈비를 집어 들어 “손가락 신경 끊어진 거 아니야”라는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고기 외 사이드 메뉴도 원하는 김종국에게 “사이드는 사이드야”라고 맞섰지만, 김종국으로부터 “육식을 많이 하면 사람이 괴팍해져. 그래서 이 형이 잘 때 짐승으로 변하나 보다”라고 일침을 당해 폭소를 터트렸다.
상남자들은 줄줄이 이어지는 고삐 풀린 무지성 흡입을 이어갔고, 결국 “억지로 드시는 거 아니냐”라는 제작진의 걱정스러운 말에, “아직 배고프다”라며 “더 먹고 갈 테니 철수하세요”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거치 카메라 2대를 남기고 진짜 철수를 감행한 후 돌아온 정산의 시간, 상남자 세 사람은 20인분의 고기를 먹었다는 사실과 미친 가성비에 충격을 드러냈다. 이후 추성훈과 김종국이 “내일도 운동하면 좋겠다”를 외치고 대성은 침묵한 가운데 남자의 도시 가고시마에서 세 사람이 또 어떤 ‘상남자 객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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