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단순한 사이다 장르물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사진제공=SBS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단순한 사이다 장르물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사진제공=SBS
SBS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단순한 사이다 장르물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6회 10.0% 최고 시청률을 찍은 뒤 8회 9.5%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일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첫 방송 된 이후 6.7%로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소재의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 제작 스튜디오S·몽작소)는 차별화된 결로 주목받고 있다. 귀신 보는 변호사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내세웠지만, 작품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놓여 있다. 신이랑(유연석)은 억울함을 품은 망자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사건 해결을 넘어 상처를 보듬는 서사를 그려왔다.

이 같은 호평 배경에는 작가, 감독, 배우가 만든 안정적인 앙상블이 있다. 반전 요소를 갖춘 대본과 미스터리, 휴머니즘을 오가는 연출은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주연 3인방의 시너지도 몰입도를 높였다. 차갑고 이성적인 엘리트 변호사에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조력자로 변모한 한나현 역의 이솜,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양도경 역의 김경남은 유연석과 함께 극의 중심을 단단히 받쳤다.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단순한 사이다 장르물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사진제공=SBS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단순한 사이다 장르물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사진제공=SBS
주연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존재감도 작품의 힘으로 꼽힌다. 화려한 스펙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건 해결 과정에서 제 몫을 해내는 인물들은 극에 또 다른 활력을 더했다. 윤봉수(전석호)는 생활형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고, 마태오(정승길)는 신이랑의 정신적 지주로 기능하며 극의 균형을 잡았다.

엄마 박경화(김미경)는 가족 서사를 통해 따뜻한 정서를 더 했고, 누나 신사랑(손여은)과 조카 윤다봉(이아린) 역시 공동체적 온기를 형성하는 축으로 자리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관계성은 작품의 휴머니즘을 더욱 부각했다.

이강풍(허성태), 김수아(오예주), 한소현(황보름별), 강동식(이덕화), 윤시호(박다온), 신기중(최원영) 등 에피소드별 인물들도 작품의 결을 풍성하게 채웠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를 통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와 인간에 대한 예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이랑의 희생과 진심, 그리고 극 전반을 관통하는 따뜻한 정서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별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선의가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작품이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주변의 '한 사람'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길 바랐다"며 "마지막 진실 앞에 선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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