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C '마니또 클럽' 마지막 회에서는 시크릿 마니또이자 KBO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를 향한 응원과 함께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했다. 도파민과 웃음, 감동이 교차한 응원 프로젝트 속에서 3기 회원으로 뭉친 차태현, 박보영, 이선빈, 황광희, 강훈, 이수지, 윤남노 셰프의 가족 같은 케미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시크릿 마니또 당일이 되자 회원들은 동선 리허설과 함께 마지막 점검에 돌입했다. 오프닝 멘트를 맡은 이수지는 대본을 읽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평소 감정 표현이 무딘 'T' 성향의 차태현마저 시민들의 응원 영상을 미리 보며 울컥한 모습을 내비쳤다. 애드벌룬 이벤트를 방해하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고난도 동선 등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리허설을 마쳤다. 여기에 선수들의 이니셜을 새긴 단체 커스텀 티셔츠까지 전달하며 준비를 마무리했다.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 앞에서 시크릿 이벤트도 베일을 벗었다. 먼저 윤남노 셰프가 애드벌룬을 띄웠고 이어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의 응원 영상이 재생됐다. 영문도 모른 채 전광판을 바라보던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시민들의 응원에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홍경민이 만들고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해진 응원가까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회원들이 선수들 앞에 모습을 보여줄 차례가 됐다. 각자 역할을 마친 회원들은 응원 무대에 도착해 선수들 뒤편에서 모습을 내비쳤고, 전광판에 집중하던 선수들은 박보영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마니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깜짝 카메라야?", "말도 안 돼", "대박이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회원들은 준비한 안무와 함께 울산 웨일즈의 1호 팬이 되어 응원 에너지를 전했다.
'마니또 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콘셉트로, 산타·지니·우렁각시처럼 정체를 숨기고 배려하는 마니또의 의미를 되새겼다. 추성훈, 노홍철, 이수지, 덱스, 제니가 함께한 1기를 시작으로 2기 회원 정해인, 고윤정, 박명수, 홍진경, 김도훈, 윤남노 셰프, 그리고 3기 회원 차태현, 박보영, 이선빈, 황광희, 강훈, 이수지, 윤남노 셰프까지 기수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와 케미를 선보였다. 언더커버 작전은 물론 초등학생, 소방서 대원, 울산 웨일즈까지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준 시크릿 마니또 프로젝트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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