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2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농장 주인 매튜 리(안효섭 분)와 농장 주인 연락처가 필요한 담예진(채원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3.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상승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앞서 22일 방송된 1회가 3.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때아닌 교통 체증으로 인해 첫인상부터 완전히 꼬여버린 매튜 리와 담예진의 관계로 시작됐다. 이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불도저처럼 달려드는 담예진의 직진으로 인해 더욱 멀어지기 시작했다. 매튜 리의 경운기 뒤에 실려 있던 짐 사이에서 그토록 찾던 흰꽃누리버섯을 본 담예진이 매튜 리를 농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착각, 그에게 버섯 농장 주인의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한 것.
담예진과 조금도 엮이고 싶지 않았던 매튜 리는 자신이 농장 주인이라는 사실은 감쪽같이 숨긴 채 농장 주인이 부재중이라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이어 농장 안으로 들어오려는 담예진의 면전에 대고 농장 문을 닫아걸어 잠그는 등 철벽을 가동했다.
이를 틈타 담예진은 매튜 리를 찾아가 다시금 버섯 농장 주인의 연락처를 알아내려 애썼지만 돌아온 건 매튜 리의 문전박대뿐이었다. 심지어 매튜 리는 송학댁의 집에서 도망친 닭을 잡으러 왔다가 얼떨결에 매튜 리의 집 담장을 넘게 된 담예진을 도둑이라 여기며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해 두 사람의 관계는 갈수록 험악해져만 갔다.
하지만 한 번 목표를 세운 담예진이 이대로 물러설 리 만무할 터. 비록 협의된 사안은 아니지만 히트 홈쇼핑 건물에 레뚜알 입점 생방송 광고까지 붙은 만큼 담예진은 자신만 바라보는 팀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농장 주인 연락처를 얻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담예진은 마음 한 켠에 늘 남아있던 불안함을 지워내고 당당히 레뚜알 입점 생방송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매튜 리는 담예진에게 자식처럼 귀한 버섯을 내줄 것인지, 담예진은 언제쯤 매튜 리의 정체를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깊은 밤, 매튜 리에게 갑작스럽게 담예진의 전화가 걸려와 매튜 리를 당혹스럽게 했다.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매튜 리가 상황을 파악하는 사이, 담예진은 "엄마, 왜 이제 받아"라며 눈물을 터트리기까지 해 잘못된 전화가 불러올 후폭풍이 궁금해지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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