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오랜 시간 오누이처럼 지내온 두 남녀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관계의 변곡점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엇갈린 짝사랑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겹치며 극의 긴장감이 정점을 찍었다.

지난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조선 '닥터신'(연출 이승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11회에서는 하용중(안우연 분)과 금바라(주세빈 분)가 묘한 기류 속에서 서로에 대한 연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용중은 비 오는 날 금바라의 집을 찾았다가 신주신(정이찬 분)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질투 섞인 대립각을 세웠다. 신주신은 하용중에게 금바라에게 청혼한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며 파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가랑비에 옷 젖듯 금바라에게 스며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신주신은 하용중에게 금바라를 향한 이성적 감정이 있는지 캐물었으나 하용중은 피만 섞이지 않았을 뿐 오누이 같은 사이라고 선을 그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신주신의 거침없는 구애는 금바라와의 데이트에서도 계속됐다.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금바라를 달래며 함께 라면을 먹던 신주신은 금바라가 먹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유익균을 공유하자는 독특한 화법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신주신은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 금바라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 좋아하게 됐다며 진심을 전했으나 금바라는 하용중을 향한 마음을 속으로 되뇌며 확답을 피했다.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사진 = TV조선 '닥터신' 캡처
이가운데 신주신으로부터 청혼 소식을 전해 들은 모모(백서라 분)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도 금바라가 유부녀가 되는 것이 하용중을 차지하는 데 유리할지 저울질하며 금바라의 진심을 떠보는 등 치밀한 계산에 나섰다.

이후 하용중과 금바라 사이에는 예상치 못한 진전이 일어났다. 함께 술을 마시다 춤을 추게 된 두 사람은 밀착 스킨십 끝에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금기시됐던 감정의 문을 열었다. 하용중이 금바라의 옷 지퍼를 내리는 등 한층 깊어진 분위기가 연출된 데 이어 금바라가 외국 출장에서 돌아온 하용중을 마중 나가는 장면까지 공개되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까지 암시됐다. 하지만 이러한 핑크빛 기류도 잠시, 금바라는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굳히며 신주신에게 작별을 고했다.

극의 말미에는 금바라가 돌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신주신은 해외로 떠나려는 금바라를 설득하려 방문했다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금바라를 발견하고 급히 구급차를 불렀다. 금바라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떠나는 것이라며 치료를 거부했으나 결국 신주신의 강권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과 예상치 못한 질병, 그리고 외국행을 결심한 배경이 얽히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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