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배우 서사를 브랜드 세계관으로 확장한 스토리텔링 전략
최근 패션ㆍ마케팅 업계에서 주목받는 레퍼런스 사례로 부상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가 핍스모터사이클의 26SS 엠버서더 캠페인 주인공으로 나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은 지난 3일 혼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 어패럴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PHYPS MOTORCYCLE)의 26SS 엠버서더 캠페인 '카사마츠 쇼'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공개 직후 업계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캠페인은 핍스모터사이클의 세계관 중 하나인 '여행'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스트릿 댄서 쿄카(KYOKA)와 카사마츠 쇼를 단독 엠버서더로 선정해 브랜드의 메시지와 분위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카사마츠 쇼 캠페인은 공개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모델 기용을 넘어 카사마츠 쇼의 실제 서사를 브랜드 세계관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과거 카사마츠 쇼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던 에피소드가 SNS 밈으로 퍼졌던 점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에는 '알려졌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스타'라는 설정이 녹아들었다.
‘KASAMATSU SHOW in SEOUL’ 콘텐츠는 광장시장, 종로, 청계천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구성되며, 배우가 도시 속을 이동하지만 누구에게도 인식되지 않는 상황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서사는 컬렉션이 지닌 ‘도시 속 고독한 존재감’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캠페인은 총 3편의 숏폼 콘텐츠로 공개됐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예상과 어긋나는 상황을 통해 유머와 현실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카사마츠 쇼의 연기력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감정적 서사를 동시에 전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명확한 브랜드 전략이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브랜드를 단순한 제품 판매 주체가 아닌 취향을 연결해 문화와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특히 콘텐츠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내러티브 설계’ 중심의 콘텐츠 구조로 발전시켜왔다고.

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취향과 문화를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과 취향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이야기 자본을 축적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2분기 내 스토리텔링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존 패션 조직에서는 보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제작 구조와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두 텐아시아 기자 tente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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