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영화 '살목지'로 공포 장르에 도전했다. /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혜윤이 영화 '살목지'로 공포 장르에 도전했다. /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김혜윤이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 촬영 현장에서 겪은 오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목지'의 주연 김혜윤을 만났다.

'살목지'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인 살목지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면서 로드뷰 촬영팀이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다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혜윤은 로드뷰 서비스 회사 온로드미디어의 PD 한수인 역을 맡았다.

공포 영화 촬영장에서 귀신 목격담은 방송가에서 종종 들려오는 얘기다. 이번 영화 촬영장에서도 정체불명의 형체를 목격했다는 스태프가 나왔다. 김혜윤은 "스태프 한 분이 봤다더라. 패딩을 걸칠 만한 쌀쌀한 날씨였는데, 저 멀리서 민소매를 입은 아기가 보이더란다. 그러더니 어깨를 들썩이며 지나갔다고 한다"고 전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숙소에서는 센서등이 계속 깜빡거려서 '셋 셀 때까지 그만해라'라고 했더니 정말 셋 샐 동안 꺼졌다. 영상도 찍혔다"면서 "다들 자기한테 (귀신이) 따라붙을까 봐 무서워했다"고 덧붙였다.

습한 저수지 촬영으로 인한 고충도 있었다. 김혜윤은 "벌레가 정말 많았다. 뛰어다니는 신이 많아 땀을 계속 흘리는데, 땀에 벌레들이 자꾸 붙더라. 벌레퇴치제를 몇 통이나 썼다"고 말했다. 또한 "외진 곳이라 화장실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다 또래라 캠핑 온 것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며 좋았던 점도 회상했다.

상대 배우인 이종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오빠가 처음 봤을 때부터 친근해서 금방 가까워졌다. 장난도 많이 쳤다"며 "극 중 전 남친, 전 여친 설정이 있었는데 그런 투닥거리는 매력이 잘 산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살목지'는 오는 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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