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닥터신'(연출 이승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5회에서는 금바라(주세빈 분)가 마리 윤(이효춘 분) 대표를 인터뷰하려다 모모(백서라 분)의 영혼이 순간적으로 빙의된 듯한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던 마리 윤 대표는 갑자기 넋 나간 웃음과 함께 기괴한 소리를 내뱉어 금바라를 당황하게 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금바라는 마리 윤 대표에게서 투영된 모모의 잔상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금바라를 향한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도 두드러졌다. 제임스(전노민 분)는 23살 연하인 금바라에게 고가의 그림을 선물하며 흑심을 드러냈으나 금바라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며 제임스를 직접 찾아가 반납했다. 금바라는 고가의 선물이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며 계속해서 호의를 강요한다면 하용중(안우연 분)과의 관계는 물론 제임스와의 인연도 끝내겠다고 선언해 제임스의 항복을 받아냈다. 하지만 제임스는 홀로 남은 자리에서 금바라를 향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고 불공이라도 드려야겠다며 푸념해 향후 갈등을 예고했다.
이가운데 뇌 체인지 수술로 모모의 몸을 차지한 현란희(송지인 분)는 신주신(정이찬 분)의 집에 머물며 유혹의 손길을 뻗쳤고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하용중은 배신감에 휩싸여 자리를 떴다. 금바라는 상처받은 하용중을 포옹으로 위로하는 한편 자신의 친부일지도 모르는 김광철을 만나 1999년 같은 날 보육원에 맡겨진 두 명의 아이에 대한 정보를 듣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 말미에는 신주신이 의식을 잃고 나란히 누워 있는 현란희와 김진주를 냉담한 시선으로 응시하며 또 다른 수술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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