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교사 요양원서 3개월만 사망
가벼운 다툼 설명과 다른 CCTV 확인
경막하출혈 진단 후 수술했지만 사망
가벼운 다툼 설명과 다른 CCTV 확인
경막하출혈 진단 후 수술했지만 사망
육 남매를 키운 가장이자 35년간 교단에 섰던 故 정현수(가명) 씨는 요양원 입소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건강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유족은 의문을 품고 당시 상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요양원 측 '가벼운 다툼' 설명, 실제로는?
유족에 따르면, 입소 이틀 뒤 요양원 측으로부터 "다른 입소자와 가벼운 말다툼이 있었고, 몸싸움도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당시 요양원은 "사진을 찍고 찜질을 하면 일주일 내 멍이 가라앉을 것"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들은 수차례 전화로 상태를 확인했지만, 요양원 측은 "괜찮다"는 답변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2주 후 확인한 아버지 상태는?
이상함을 느낀 가족들은 병원 진료를 요청했고, 대학병원 검사 결과 '만성 외상성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출혈로 알려져 있다.
CCTV 확인 결과 드러난 진실은?
의료진은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故 정현수 씨는 급히 뇌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합병증과 패혈증이 이어지면서 결국 두 달 뒤 숨을 거뒀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가족들은 과거 요양원에서 있었다는 '가벼운 다툼'을 떠올리고 CCTV 확인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당초 설명과는 다른 상황이 담긴 장면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족은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적절한 의료 조치나 보호자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요양원이 사건을 축소하거나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