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15회에서는 클로이(남상지 분)의 정체를 백진주(남상지 분)라고 확신하며 그를 격하게 끌어안는 박민준(김경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김단희(박진희 분)의 모습은 멈출 수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23일 8.7% 시청률로 출발했으며 계속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아델 그룹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턴트 클로이의 영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포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클로이로 신분을 바꾼 백진주를 마주한 박민준, 박현준(강다빈 분) 그리고 최유나(천희주 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모르는 김단희는 세 사람에게 클로이를 소개했고, 박민준은 그의 손을 덥석 잡은 채 정체를 확인하고 생일을 캐물으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클로이의 도발은 계속됐다. 그는 최유나의 사무실에 찾아가 "내일부터 잘 지내봐요. 친구처럼"이라고 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경악하는 최유나와 반대로 여유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클로이의 상반된 반응은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대립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클로이가 백진주라 확신한 박민준은 다시 그를 찾아가 과거를 떠보듯 질문을 던졌지만, 클로이는 묻는 족족 백진주와는 상반된 답변으로 방어막을 쳤다. 하지만 박민준은 멈추지 않고 "한 번만 안아봐도 됩니까?"라며 그를 끌어안았고, 절절한 고백이 이어졌다. 애절함과 서글픔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민준과 클로이가 포옹하고 있는 걸 목격한 김단희는 큰 혼란에 빠졌다. 향후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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