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지먼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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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1990년생 배우 김정현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호연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세이렌'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김정현 씨가 등장하면 분위기가 바뀐다"며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김정현은 베일에 싸인 신흥 재력가 '백준범'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김정현은 흐트러짐 없는 비주얼과 특유의 가라앉은 목소리로 주변을 압도하며 신비로운 재력가 '백준범'을 완성했다. 그는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과 여유로운 태도로 '백준범'이 지닌 아우라를 설득력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5회, 6회에서 백준범은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설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며 직접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등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차분한 말투와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설아를 향한 집요한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백준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매니지먼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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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범은 설아와 차우석(위하준 분)의 사이가 가까워지자 억눌려 있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는 손에 쥔 와인잔을 무의식적으로 깨뜨리며 잠재된 분노를 강하게 표출했다. 특히 김정현은 미세하게 떨리는 안면 근육과 호흡, 서늘하게 굳어지는 표정 변화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백준범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더욱 부각했다.

2015년 데뷔한 김정현은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백준범'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백준범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세이렌'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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