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서는 극 중 AI 소개팅 프로그램 ‘잇츠유’의 공동대표 설재희 역을 맡아 극의 중심 갈등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설재희는 주인공 윤비아(연우 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과거의 상처에서 비롯된 복수심과 집착을 품은 인물. 조윤서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여유로움 뒤에 숨겨진 서늘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회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설재희의 뒤틀린 내면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지난 최종회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설재희의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재희는 비아 앞에서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고,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로 자수하며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비아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하다 절망하는 조윤서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는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비아 앞에서의 오열 신을 꼽았다. 조윤서는 “무릎을 꿇고 애원하다 망가진 자기 모습을 보고 무너지는 장면이 오래 남는다”며 “그 눈물이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후회하는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희도 이제는 사랑과 사람을 믿는 힘을 기르며 행복해질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동료들과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 덕분에 재희의 시간을 끝까지 잘 걸어올 수 있었다. 그동안 ‘러브포비아’를 아껴주시고 재희의 서사에 몰입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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