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의 주연 배우 이동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바탕으로 확장된 장편 프로젝트로, 이기혁 감독과 이동휘가 단편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과몰입 메타 코미디다.
극 중 이동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 '이동휘' 역을 맡아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기발한 설정과 현실을 비튼 유쾌한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이동휘는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정부터 개봉하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기적인 것 같아"며 "'개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스스로도 많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개봉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개봉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올 한 해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 자포자기하는 순간도 있었다"며 "회복 후 집에서 요양을 하던 중 개봉 날짜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엉엉 울었던 것 같다. 그런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구나 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 이동휘는 "허리를 다쳤는데 20년 전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쳤다"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회복이 쉽지 않더라"며 "결국 공연을 한 달 정도 못 하게 됐고 참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엔 대상포진인지 모르고 단순 근육통인 줄 알고 버텼다. 그런데 통증이 너무 심해져 병원에 가게 됐다"며 "왼쪽 다리에서 시작해 점점 올라오더라.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영화 '메소드연기'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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