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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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과 박기웅이 두 번의 첫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3회에서는 풋풋한 연애를 시작한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의 설렘 가득한 행보와 더불어 이사 문제를 둘러싸고 균열이 생긴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위태로운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대한(최대철 분)과 양동숙(조미령 분)은 술에 취해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앞서 공대한의 아내와 조미령의 남편이 불륜 관계인 것이 밝혀졌다. 공대한과 한 침대에서 눈을 뜬 양동숙은 경악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나 실상은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양동숙을 공대한이 세심하게 챙겼던 것. 공대한은 "가지 말라고 내 다리 붙잡았잖아"라고 억울해 했고, 양동숙은 “다신 보지 말자”며 자리를 떠났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을 예고했다.

공주아와 양현빈은 기습 입맞춤 이후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공주아는 양현빈에게 고백 이벤트를 받는 꿈까지 꾸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양현빈은 공주아가 소란을 피운 것만 기억할 뿐, 정작 결정적인 키스 장면은 기억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혼술을 하다 봉변을 당했다며 공주아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공주아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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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재(김선빈 분)는 양은빈(윤서아 분)에게 양가 아버지들끼리 이사를 안 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에 공우재는 아버지 공정한(김승수 분)에게 울분을 토하다 과호흡 증세를 보였고, 그간 숨겨온 불안장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정한은 자신의 욕심으로 가족의 평화를 깨뜨릴 수 없다는 판단에 양동익(김형묵 분)에게 방송 출연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무렵 양현빈은 마침내 첫 키스의 기억을 떠올렸고, 곧장 공주아를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그는 “어제 기억은 다 잊어. 이게 우리 첫 키스니까”라는 심쿵 멘트와 함께 다시 한번 공주아에게 입을 맞췄다. 비로소 모든 오해를 뒤로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양동익은 한성미(유호정 분)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다. 양동익은 본인이 혼자 저지른 일이라며 ‘헌신 서약서’까지 내밀었지만 한성미는 남편 공정한을 향한 배신감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한 차세리(소이현 분)는 한성미를 몰아세웠고, 한성미는 서약서를 보여주며 차세리를 제외한 온 가족이 이번 계획에 가담했음을 폭로했다. 결국 두 부부 사이에 거대한 균열이 생겼고, 급기야 차세리는 양동익에게 “나는 가족이 아니에요?”라는 차가운 말을 남긴 채 사라져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양현빈은 공주아에게 꽃을 선물하며 정식으로 고백했고,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기로 약속했다. 로맨틱한 기류가 흐르던 찰나, 두 사람은 공정한과 양동익의 일촉즉발 현장을 목격했다. 연락이 두절된 차세리를 찾아 헤매던 양동익과, 그가 한성미를 만났다는 사실에 격분한 공정한이 맞닥뜨린 것. 급기야 멱살잡이까지 벌이는 두 아버지와 이를 경악하며 바라보는 공주아와 양현빈의 엔딩이 담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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