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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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상담소' 이호선이 '월 천 벌어 잔고 0원' 부부의 사연에 일침 했다.

최근 '디글(Diggle)' 채널에는 "[이호선 상담소] 한 달 수입 천만 원인데 잔고는 0원 계약금도 없이 8억짜리 집 계약한 철부지 부부를 위한 이호선의 해결책"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내용을 편집한 것. 영상에는 상담가 이호선과 장영란, 인교진이 출연해 부부들의 고민을 나눴다.

아내의 어머니가 보내온 사연이 공개됐다. 어머니는 "사위가 나가서 놀고 싶다고 한다. 신혼집을 구할 때도 계약금 하나 없이 8억짜리 집을 대출로 계약하려 한다. 이게 맞는 거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우리 딸은 33세인데도 아직 미성숙하다. 입버릇처럼 '이혼해'라는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결혼 2년 차 신혼부부가 상담을 위해 등장했다. 이호선은 "어머니가 직접 상담을 신청한 경우는 처음이다.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그랬겠냐"며 갈등의 원인이 누구인지 물었다. 아내는 곧바로 남편을 지목했고, 남편은 "둘 다 문제"라고 답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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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8억 원짜리 집 계약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결혼할 때 모아둔 돈이 없어서 앞으로 모아보자고 했는데 남편이 '내 집은 꼭 갖고 싶다'고 했다"며 "청약 아파트 미분양을 기다리다 구경하러 갔다가 결국 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금 천만 원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은 형에게 돈을 빌렸고, 부족한 6,500만 원은 아내가 친정의 도움을 받아 마련해 계약금을 채웠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이 대출을 받으면 된다며 캐피털 이야기를 했다"며 친정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이 집은 형한테 전화하면 1,000만원이 나오고 친정에 전화하면 6,500만원이 나온다. 참 좋은 집이다. 하지만 이게 다 빚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부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아내는 "남편의 월 소득은 1,000만 원이다. 하지만 잔고는 '0원이다'"라고 얘기해 충격을 안겼다.

이호선은 수입에 비해 비정상적인 지출 구조를 지적하며 "혹시 도박하냐"고 물었다.
현재 가정의 경제권은 아내가 쥐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남편은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을 벌지만 지출이 많아 절반 가까이가 빠져나간다는 것. 남편은 용돈이 20만 원이라고 했지만 카드값이 300만 원에 달하는 달도 있다고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의 생활 습관도 폭로했다. 그는 "남편이 노는 걸 너무 좋아한다. 새벽 6시에 들어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하다가 들킨 적도 있다. 노래방에서 여자를 불렀는데 그날이 웨딩 촬영 사진을 고르는 날이었다. 노래방에서 웨딩 사진을 골랐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사진을 골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증거를 다 들었다. 친한 형과 통화하면서 '너만 걸리지 마', '헌팅 술집 너무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결혼 전 일이었다"며 "그 사실을 알고 파혼하자고 했지만 남편이 각서를 쓰며 약속했다”고 밝혔다. 다만 남편은 유흥업소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 문제와 집 계약 과정은 아내 책임이 더 크다고 반박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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