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SBS 새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이하 신이랑')에 주연을 맡은 유연석이 이 작품을 통해 2012년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의 촬영감독과 14년 만에 다시 협업했다고 밝혔다.

'신이랑'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중훈 감독과 배우 유연석, 이솜, 김경남이 참석했다. '신이랑'은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 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유연석은 무당집이었던 곳에 첫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게 되면서 우연히 귀신을 보게 되는 신이랑 역을 맡았다. 그는 "정말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했다. 우연히 촬영 감독님이 예전에 '늑대소년'을 함께했던 분이라 오랜만에 다시 작업하게 돼 너무 반가웠다. 귀신들과 함께하는 설정이다 보니 촬영 여건이 쉽지 않았는데, 촬영 감독님이 굉장히 좋은 앵글로 담아주셨다. 제작진과 함께 이런 작품을 만든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SBS
사진=SBS
데뷔 이래 첫 코미디 장르에 출연했다는 그는 "코미디 장르를 본격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장르를 넘어서 작품마다 보여드리지 않았던 부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본을 봤을 때 매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 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시청자분들도 매주 새로운 모습과 귀신에 빙의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니 의사는 많이 연기했지만, 변호사는 처음이다. 법전을 다루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사용하는 드라마도 해봤지만, 이번에도 부단히 노력했다. 변호사의 모습보다 매회 다른 귀신에 빙의해 사연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SBS
사진=SBS
그는 "빙의를 실제로 경험한 적이 없어서 자문해주신 무당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내가 궁금했던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제가 배우로서 무당과 닮은 삶의 사주를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 작품이 나에게 찾아온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응원받아 힘이 많이 됐다. 빙의에 관한 여러 영상을 찾아보며 실제 모습을 관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사진=SBS
이솜은 대형 로펌 승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한나현 역을 맡았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관해 이솜은 "겉보기에는 냉혈하고 쿨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 있는 아픔과 여린 부분을 찾아가고 싶었다.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작품들보다 인간적인 모습이 더 많이 보일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유연석과의 호흡에 관해 "초반에는 서로 대척점에 있는 사이다 보니까 어려웠다. 촬영이 끝나갈 때쯤 서로 호흡이 붙었다.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SBS
사진=SBS
'신이랑'이 입봉작인 신중훈 감독은 "많이 떨리지만 입봉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평소 연출을 꿈꾸며 꼭 해보고 싶었던 드라마였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코미디 톤의 작품인데, 마침 제게 기회가 왔다. 뛰어나고 사랑하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귀신을 보는 변호사라는 설정이다 보니 샤머니즘 자체보다는 '귀신을 본다'는 상황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사무실 구조나 부적 등을 사실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실제 무속인들이 사용하는 소품을 참고했다. 샤머니즘을 넓게 다루기보다는 인간적인 측면에 집중했다. 우리 드라마는 귀신을 단순한 존재로 보지 않고, 한때 사람이었던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신이랑'은 13일 오후 9시 50분에 SBS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