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세이렌'(연출 김철규/ 극본 이영)4회에서는 차우석(위하준 분)이 도은혁(한준우 분)보다 한발 앞서 전시실에 잠입해 사건의 핵심 증거인 메모리카드를 손에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우석은 한설아(박민영 분)가 취조실에서 보여준 미세한 입 모양을 콜센터 수어 상담사를 통해 분석한 끝에 전시실 모니터를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읽어내 증거의 위치를 파악했다. 현장에서 마주친 도은혁에게 차우석은 공범이 될 위험을 무릅쓰고 한설아를 돕는 대담함을 비아냥거렸으나 도은혁은 한설아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치며 진실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맞섰다.
확보된 메모리카드 속 영상에는 김윤지(이엘리아 분)가 사망한 시각에 다른 장소에서 설치 미술 작업을 하고 있던 한설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한설아는 이를 근거로 알리바이를 입증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한설아를 가로막은 차우석은 김윤지가 정말 스스로 생을 마감할 사람으로 보였느냐고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에 한설아는 "그런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뿐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자살의 동기가 원망이었다는 사실에 한설아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으나, 차우석은 타살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며 세 명의 남자가 죽어야 했던 이유와 그로 인해 한설아가 얻은 실익이 무엇인지 거세게 추궁했다. 한설아는 자신이야말로 대체 무엇을 얻었는지 묻고 싶다며 소중한 것들을 잃기만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격앙된 감정으로 전시실을 나서던 한설아는 그간의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채 복용해 온 신경안정제 과다 부작용으로 인해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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